다섯 살 때부터 도형과 패턴에 관심을 보이며 일곱 살 때 장래 희망을 '수학자'라고 적었다는 김군은 스무 살이 된 지금도 수학 생각뿐이다.
"어릴 때도 게임 같은 건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죠. 수학을 접하고 있을 때가 가장 편해요. 운동으로 조깅을 시도해봤는데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유일한 취미는 음악을 듣는 일이에요."
IMO 수상자들에게도 군 면제 등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일까.
그는 신세대다운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올림피아드에서 시험을 잘 봤다고 해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비교할 수 없죠. 사실 수학은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특별한 지원보다는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죠. 개인적으로 작은 바람은 군대에 가서도 연구를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중학교 조기졸업 후 서울과학고 진학
15살 나이에 최연소로 한국 수학 국가대표 6인중 1인으로 IMO(국제수학올림피아드) 출전, 금메달 획득
한국인 최초로 IMO 3년 연속 금메달 + 역대 한국인중 최고 점수 기록
현재 하버드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