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스토리
대대 유일 예비군 2일차 썰.ssul
17시 30분에 '용사'님들 하고 같이 핸드폰받음
이제 병사라고 하면 안된대.
영점사격썰부터 감
대대에 나혼자만 예비군이라 연대 전체 예비군이랑 같이 사격한다길래 알겠다고함
사격장 가보니 4명있음..
??
대대당 2명왔대 다들 간부전역자. 그래도 아죠씨들은 한명씩 안빼고 다오셨구나.. 부.럽.다.
보이냐? 잘보면 정중앙에도 탄꼽았다.
왜 8발이냐고? 2개는 볼펜으로 표시낸거아니냐고?
이유를 설명해주면
나도모름 ㅋ
행보관이 사로통제하면서 3.3.2발로 쏘실거냐고 물어보더라 일단 3발쏘고결정한다고함.
동그라미 친게 첫 3발임
존나 근본없이 박힘 크리크조정도 못할정도로
행보관이 당황해해서 원래 저는 화약냄새를 맡아야 잘쏜다고 존나 선넘는 드립침. 죄송합니다.
근데 뒤에 5발 잘박았잖어! 김정은 개섹기 다뒤졌다ㅋ
행보관이 올ㅋ 해줌
현역때 맨날 만발못박고 17발만 박아서 1등사수만했었는데 이런 이유였구만..
그중에 중위전역아죠씨 진짜 못쏘시더라
이런저런 얘기하던중에 인사과장으로 전역하셨대
간부들 다 아..ㅇㅋ.. 하면서 수긍하심 ㅋ
사격에 편성된 시간이 4시간인데 5명이라 30분컷함
시간 붕 뜨길래 생활관에 숨었는데 행보관이 총기수입하라고하심
6년만에 보는 k2 분해수입이라 존나떨렸다.
근데 현역때 소대장이 총수입검사를 흰면장갑으로 하던 극악무도한사람이여서 머리는 어떻게하더라 하는데
몸이 척척척해서 완전분해해버림 ㅋ
근데; 머리로 생각안하고 몸이 반응하는대로 분해하니까
조립할때 머리도 생각안나고 몸도생각안나더라;
당직병불러서 도와달라고함. 병신이라생각했을듯.
시간이 너무 남아서 썰풀거 정리하고있는데 행보관들어오더니 같이 체력단련하자고함!!
거절함.
그냥 나와서 용사님덜 체력단련 구경하면서 담배태우는데 대대장님 오심
어제 썸을 좀 타가지고 그런지 반갑더라
인사 오지게박고 둘이 도란도란이야기시작함
그러다가 내가 대대장님 저 이번 예비군성적 대대1위인데 표창이나 조기퇴소 없냐고 여쭤봤는데
웃으시면서 고려해보겠다고하심.
개뿔도없을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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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썰은 이걸로 끝냄 . 킹냐? 더이상 썰풀게없음 난 내일 할거없어서 잠만 자다가 퇴소할거라서ㅋ
그래도 핸드폰뺏기고 중간중간 할거없을때 님들이 보고재밌다고 해주셔서 글정리 생각하느라 시간존나잘감 ㄱㅅ
사실 예비군6년차 마지막인데 운좋게 다이나믹한경험한거같다.
소령예편하고 예비군동대장이 목표이셨지만 순간 진급해버리셔서 대대장하시는 대대장님 정말 유쾌하셨고
중사말짬이신데 수송관하시면서 수송부애들이 잘못하면 요즘 군대가 이래요 하면서 웃으시는 수송관님 유쾌하셨고
두분다 말년 준위짬정도였으면 엄근진해서 아무말도못하다가 퇴소각이였는데 두분 정말 고마우신분들.
그리고 궁금해하시는 분들 있는데
11년 병사입대~ 13년 전문하사 전역함
현역부대는 철원동송읍쪽
동원은 파주로 왔다
간부에 혓바닥만 담궜는데 간부대우해주셔서 감사함.
이번 예비군 완전 나 혼자라서 최대한 예의있고 말 존나잘들었다. 용사님덜한테도 존대 다했고 담배 불붙여줄때 두손으로 붙여줌.
그 첫글에 신병한테 반말하셨다는 분들 계셨는데
행정반에서 20분동안 서로 아무말도안하고 멍하니앉아있다 고민고민하면서 낸 첫말임; 웃으면서ㅎ
그러고 다시 아무말도안함; 신병님 고생하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