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18시 50분, 이때까지만 해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추석 연휴 두 번째 서울역 1인시위 현장.
하지만 붉은색 바탕에 태극기 무늬 치마와 하얀색 저고리를 입은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황 대표 앞에 나타나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호소하자 현장은 한마디로 난장판이 됐다.
당직자들은 류 전 최고위원을 끌어냈고 그는 특유의 목소리로 "왜 나를 밀치냐"면서 강하게 저항했다. 그러곤 이내 다시 돌아와 황 대표 앞에 무릎 꿇고 다시 한 번 강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힘을 합쳐 달라"고 호소했다.
류여해 황교안 1인 시위하는데 나타나서 재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