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웃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 수사 도중 병원에 후송됐다는 발언이 이어지는 순간 이 의원의 웃는 장면이 한 매체 카메라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는 “수준 이하의 행동”이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는데 이 의원은 “전혀 다른 일로 웃은 것”이라며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제가 마치 정경심씨 아프다는데 웃는 것처럼 카메라에 포착돼 곤혹스럽다”면서 “절대 정경심씨와 관련해 웃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웃음을 지은 이유에 대해 “국감장에서 김 의원과 여상규(한국당) 법사위원장의 사이가 계속 좋지 않았는데 김 의원 발언 직전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공감하는 대목이 있었다”면서 “그 일이 떠올라 순간 피식 웃은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은 김 의원의 발언 장면을 포착한 ‘팩트TV’의 영상에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