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벽에 게시된 '레논 월'에 홍콩 민주화 지지 활동을 비판하는 내용의 메모지가 붙어있다.
"한국 친구들, 중국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
"여론의 노예, 진짜 불쌍해" (서울대 '홍콩 지지' 레논 월에 붙은 메모지)
8일 오후 1시 서울대 중앙도서관 벽에 게시된 홍콩 민주화 지지 '레논 월'(Lennon Wall)에 이를 홍콩 집회를 비판하는 내용의 메모지 수십장이 붙었다. 서울대 레논 월은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 6일 게시했다.
레논 월은 1980년 12월 암살당한 영국 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논을 추모하기 위해 옛 체코슬로바키아 수도 프라하에 처음 만들어졌다. 반전 운동을 한 존 레논을 추모하는 내용의 메모가 붙은 레논 월은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