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진혜원 부부장 답 : 유희곤이
답 : 아니요. 뭘 당당하질 못해요? (웃음)
문 : 예 그러면 말을 똑같이 해주셔도 되잖아요.
답 : 대검에서 감찰하고, 검사님 감찰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게 사실인지 확인 차 전화드린 겁니다.
문 : 아 예.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들었는데, 저는 금시초문이라고 말씀드려요.
답 : 예.
문 : 구체적으로 알고 계신 사항에 대하여 제가 지금 설명을 부탁드렸는데요.
답 : 예, 그건 아까 제가 말씀드렸고요. 뭐 좀 녹음한다는.
문 : 예. 구체적으로 알고 계시는 내용이 뭐죠?
답 : (한숨) 그거는 제가 아까 말씀드렸으니까 굳이 지금 따로 지금 말씀만 드릴게요.
문 : 지금 대검에서 감찰중인 사안을 들으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답 : ...
문 : 뭔지 알아야 제가 관계자한테 확인하지 않겠어요?
답 : 아니, 뭐 전 이제 말씀드렸으니까요, 그걸로 가늠하시죠.
문 : 왜 그러시죠? 전화를 먼저 주셨잖아요?
답 : 예. 전화 먼저 드려서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문 : 예.
답 : 근데 녹음을 하죠. 한다고 하시면서 또 이렇게 얘기하시는 게 이상해서 그렇죠.
문 : 저는 자료를 제출해야 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답 : 예, 감찰 관련해서 전화 왔다고 말씀하세요.
문 : 무슨 용건으로 전화를 했는지...
답 : 대검에서 감찰중인 내용을 들어서 제가 확인 차 전화 드린 거고요, **
문 : 예, 내용을 먼저 얘기해주시고, 그 다음에 누구로부터 들었는지도 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 : 아니, 누구로부터 들었는지 제가 당연히 말씀 못 드린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취재원을 밝히라고 하는 거는 말이 안 되죠.
문 : 제가 취재원을 밝히라고는 하지 않았어요, 누구로부터 들으셨는지 좀 말씀해달라고 얘기 드린거에요.
답 : 아니, 누구로부터 들은 게 취재원이죠. 아니, 검사님이랑은 무슨 뭐 말씀하고 싶지는 않고요, 어쨌든...
문 : 어떤 내용으로 들으셨다고요?
답 : 저한테 전화 왔다고 상부에 보고 하세요, 그러시면 뭐 될 거에요. 하여튼 금시초문이시라는 얘기는 제가 확인을 했으니까요, 일단 알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