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콜롬비아.
마약카르텔이 그야말로 군벌 수준 무장하고 개판 오분전 치안으로 유명한 나라
메데진이라는 도시가 있음
여긴
바로 1994년 자책골 넣어서 욕먹고 결국 총맞아 죽은 비극의 인물
축구선수 안드레아스 에스코바가 살던 곳입니다
1994 월드컵에서 자책골 하나로 원흉이 되어버렸던 그 선수.당시 감독은 외국으로 달아나 이민가야 했다더니...만
이런 곳이었으니 ㅡ ㅡ..이 메데진이 알만했죠..어떤 이미지인지
그런데 2010년대 와서 난데없이 도시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됩니다
300미터가 넘는 길이 산길에 위치한 달동네 연결용
덕분에 걸어서 30분도 넘게 걸어가던 이들은 5분 정도만에 갈 수 있게 되었고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좋아했죠
(처음에는 비 가림막 설치하지 않다가 나중에 설치됨)
맨 위에 처음 에스컬레이터 세울 때 주변 모습을 봐도 알겠지만 이후로 벽화도 많이 그리고 도시 곳곳이 컬러풀해짐!
그 결과 치안이 크게 좋아졌답니다. 계속 움직이니 여기서 강도질 할 수가 없고 감시카메라도 설치되어 에스컬레이터
고장유무 보고 있으니 치안적으로 더 좋아짐
무엇보다도 이거 덕에 관광객이 늘어나 도시에서도 수익이 좋고
따라서 경찰도 관광객 보호로 늘어나 배치되고
오히려 수도인 보고타보다 훨씬 나은 편이라고;;
(아니 보고타가 너무 막장이라서?)
케이블 카도 설치되고 전철도 설치괴어 보고타보다 교통이 좋다고 할 정도입니다.
아프리카 짐바아에서 처음으로 에스컬레이터가 만들어질때 모습
사람들이 계속 이것만 타고 다녔다는 이야기
뭐 낯설게 아닌데 에스컬레이터가 새롭게 설치된 나라나 도시마다 지구상 어느 나라건 흔했죠
시인 이상도 살아생전 1930년대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보고 충격받았다는 글을 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