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가 촬영하면서 요놈으로 달라고 가리키자 킹크랩을 손으로 눌러서 담금질함
담금질을 하는 이유는
저렇게 담금질을 해서 킹크랩 속에 물을 채워 넣으면 채워 넣은 만큼 무게가 더 나옴
"저거 해봤자 얼마나 번다고 저 지랄함 ㅋㅋㅋ"
"돈 더 벌라고 굳이 저런 짓을 할까?"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계실 텐데
저 영상 촬영 시기에는 킹크랩이 킬로당 6만원이니깐 100그램당 6천원꼴임
얼렁뚱땅 저렇게 한 번씩 적셔서 150그램만 물 넣어도 마리당 9천원씩 더 받을 수 있는 거고
하루에 10마리 팔면 9만원 더 남음
저렇게 물에 적신 킹크랩을
유튜버랑 대화하면서 은근슬쩍 '구멍 없는 바구니(소쿠리)'에 담아서 물치기 하려다가
유튜버가 눈치 까고 "물치기(바구니에 물 담아서 무게 재는 행위) 하지 마세요~" 라고 하자
별 대수롭지 않게 물 빼는 모습임
움짤으로는 물이 얼마 없어 보이지만
움짤에 나온 양으로 보면 최소 100g~150g 나 옴
그렇게 되면 바닷물 100g을 6000원에 파는 것이고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다시 한번 담금질해 주고
스티로폼 뚜껑에 올려서 무게 달아주는데
저것도 물치기임
저게 왜 물치기냐고?
저거 킹크랩 건지자마자 바로 스티로폼 뚜껑에 올리는데 그 이유는
최대한 물이 스티로폼 뚜껑에 떨어지게 하려고 하는 거임
그렇게 되면 스티로폼이 물을 흡수해서 그것까지 무게로 들어가는 거
수산시장이 기본적으로 바가지는 깔고 가지만
소래포구처럼 지독한 수산시장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