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을 소개하며 “일본은 남북과 미국이 가까워지는 걸 방해하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의 패망국 일본이 한국전쟁으로 국가재건의 기틀을 마련한 것만 보더라도 한반도 평화가 일본의 이익과 서로 충돌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며 “ 역시 일본은 한반도의 평화보다는 정치적·군사적 대립과 긴장이 , 남한과 북한의 통일보다는 분단이 자신들의 이익과 부합하며 그것을 위해 초지일관 행동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이 일본의 공작과 미국의 일부 강경파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노이 북미회담의 결렬을 두고 환호작약했을 일본, 역시 한반도 평화가 못마땅했을 볼턴류의 미국 강경파들의 획책이 하노이 회담을 파국으로 이끌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이 미국 군산복합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라며 “하노이 회담이 성공하고 이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진이 실질적 성과를 냈다면 오늘의 남북관계 경색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