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오스트리아 소유 유로파이터 도입과 관련해 최근 협상이 시작됐다고 오스트리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육군항공대 소유의 유로파이터 트렌치1 18기는 오스트리아 최악의 국방비리와 얽힌 비운의 전투기입니다.
뇌물을 받았던 당시 전투기 도입 관계자들의 묵인으로 인해 피아식별장치, 무장운용 시스템 등의 핵심 기술이 제외되어
현재 단거리 공대공 임무만 부여받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체 당 유지비가 7만3천달러까지 폭등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스트리아는 유로파이터를 퇴역시킬 예정이었는데
인니가 지난 7월 18기 전부를 매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니는 오스트리아의 유로파이터 트렌치1 전부를 인수해서
공대지 임무까지 부여된 트렌치2 사양 이상으로 개수한다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세워놨다는 사실을 상세히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유로파이터 18기를 인니에 모두 매각한 이후 사브 그리펜과 같은 경량 전투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