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선교단체 인터콥 얘기입니다. 이 단체의 연수원 같은 곳인 상주 열방센터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이미 부산, 대전, 광주까지 옮아갔습니다. 그런데 인터콥 울산지부는 초등학생 선교 캠프를 열었다가 아이들까지 줄지어 확진됐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교회입니다.
오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울산시는 오늘(30일) 이 교회에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형우/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 제2울산교회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와 집합금지를 명한다.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건데, 선교단체 인터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터콥은 지난 19일 이 교회를 빌려서 유아와 초등학생 등 50명가량이 참가한 선교캠프를 열었습니다.
캠프 참가자들이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10살 미만의 아동들이 많습니다.
캠프 참가자뿐만 아니라 장소를 빌려준 교회 교인도 감염됐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각자 돌아간 교회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콥 관련 울산 지역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연쇄감염 피해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오늘 오전 일부 생산라인이 멈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