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넘어진 자전거, 괜찮냐 물었다가 가해자로 몰렸다
짤박스 2022-07-29 16:37:15 | 조회: 2262
자전거 운전자가 인도 진입 중 턱에 걸려 혼자 넘어지자 뒤차 운전자가 가해자로 몰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지난달 25일 인천 중구 운남동의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주행을 했습니다. A 씨의 차량 앞에는 자전거를 탄 여성 B 씨도 있었습니다.
A 씨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B 씨는 자전거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듯 비틀거리고 잠시 멈춰 서기도 했습니다.
A 씨는 "1차로 도로에서 주행하던 중 앞에서 자전거를 타시는 아주머니 B 씨가 페달을 잘 못 밟을 정도로 위태롭게 달렸다"면서 "무리하게 추월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뒤에서 서행하던 중 B 씨가 인도로 올라가려다 턱에 걸려서 넘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B 씨가 넘어진 직후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우고 B 씨에게 괜찮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A 씨는 "(B 씨가) 발목이 좀 아프다고 했는데, 혼자 넘어진거니 신경쓰지 말라고 가라고 했다"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곧바로 지구대에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을 알렸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