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청자켓 입은 사람이 효성 그룹 3세 (효성중공업 전 사장)
서울대 학사 - 하버드 법학 박사
뉴욕주 변호사
얼마 전 형이랑 회사 임원들 고발 했더군요.
아래는 그 전에 나왔던 관련 기사
http://www.huffingtonpost.kr/2014/08/10/story_n_5665304.html
“그룹 내의 불법행위를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려고 해왔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그룹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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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사장은 중공업 사업을 맡으면서 회사 내 뿌리 깊은 부정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부정비리는 중공업뿐만 아니라 회사 전반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조 부사장은 부정을 색출하고, 관련자들에게 엄한 책임을 물었다. 그때부터 조 부사장에 대한 내부 견제가 본격화됐다. 조 부사장은 조석래 회장에게 문제점을 보고하고 개선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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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서 보면 대부분의 재벌 3세들이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경영수업을 받아 유능한 경영자가 될 자격을 갖춘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와 달리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업가정신이나 헌신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한마디로 온실 속의 화초 같아서 위험을 감수하려는 생각이 없다.”
재벌 3세들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나 부동산 투자, 외제차 수입 같은 손쉬운 돈벌이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편법과 불법까지 마다 않는다. 또 새로운 파이를 만들지 못하니까, 가족 간에 서로 자기 몫을 챙기기 위한 갈등과 분쟁이 발생한다.” 조 변호사는 효성뿐만 아니라 다른 재벌도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조 변호사는 또래의 다른 재벌 3세들과 폭넓은 교분을 갖고 있다. “이런 재벌 3세들이 총수를 맡는 재벌 체제는 미래가 없다.”
조현문 변호사는 재벌 3세들의 행태도 냉정하게 평한다. “재벌 3세들은 별나라에 사는 황태자다. 선악이나 질서는 남들 얘기일 뿐이다. 내가 곧 법이라고 생각한다. 회삿돈과 내 돈을 구분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