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조하였을 때, 집현전 학자들과 양반 계층이 크게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훈민정음은 언문을 경시하던 양반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훈민정음을 사용함으로써 한자에 비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글을 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훈민정음 도입 이후 한 글자당 하나의 음독이 정착되어 한자 읽기가 한층 명확해졌습니다.
한편, 한때 중국에서는 한글을 도입하는 논의도 있었으나, 결국 '망국의 문자'라는 비판에 부딪혀 무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