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신세한탄하며 글썼다가 욕도먹고 안타깝다는말도 듣고
했었다
내신세를 한탄하며 살기 힘든게 남탓으로돌리고 이런환경에서 이래될수 밖에 없다 라는 합리화를 시전했던거같다
사람들이 에이구 불쌍하내 그래도 힘내라 라는소리도 듣고 싶었던거같다
하루하루 벌어 먹고살며 희망없는 인생을사는게 남탓이라고 내 나태함을 포장했던거다
쌍욕을 하며 니가 힘든상황에처해져 병신같이사는이유는 니가 나태하게살아서 쳐해진 거다라는 말이 듣기는 싫었지만 정말맞는말인거같았다
죽고싶었다 울고도싶었고 그러면서도 방밖을 나가지않고 아무것도하지않고 하루하루를 먹고자고 또 의미없이 의욕없이 보내는내가 정말싫어졌다
정말 내자신이 싫고 바뀌고싶다 사람답게 살고싶다 이러면서 밤새워 고민하고 한탄하다 해뜨고 6시~7시가 되면 잠이 오고
잠이들고 깨면 오후 3~4시 이렇게 또 의미없는 하루가또 반복 아...
어제 10시되서 잠을 자고 새벽 2시에잠을깼다 또 알바천국 당일알바를 검색하고 노가다를 가볼까 라는고민도하고 (주민등록말소에 벌금까지있는나로서는 이런일밖에 할수없는상황이다) 이러다 또 날새면 자겠지
이렇게 살기보단 죽는게 나을거란 자괴감으로 하루를 보낼거같았다 늘그랬듯이말이다
근데 어제는 이상하게도 머리가 맑고 눈동자도 충혈이 안되어있고 그랬다
4시쯤 뜨거운물에 샤워를 하고 오랬만에 면도도하고 때도 대충한번 밀었다 더 기분이 상쾌해진거같았다 오늘은 무슨짓이라도하자
노가다를 나가자 노가다 첫날은 공친다고 하니 알바중에 쓰래기라는 진성알바도 예약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04시 50분쯤 집을 나섰고 무작정 큰시장쪽으로 걸었다 그런대가 용역사무실이 많다고 하길래 그방향으로 그냥 계속걸었다
그런데 30분을 걸었는데 안보이더라 용역사무실이 하나도...
내가 또싫어지더라 일할려면 사무실위치정도는 알고 나왓어야지 난아직 병신 쓰래기구나 하고
춥기도 춥고 방향을 집쪽으로 바꿔 유턴하듯이 크게 돌아서 다시 걸었다 한 20분정도 그리고 용역사무실 발견함
말로만 듣던 드럼통에 불피워놓고 사람들 모여있더라 나도 노가다 많이 해봤지만 이런데는 첨가봤다
사무실가서 소장이라는 사람한테 첨왔다니까 방겨주긴하던데 " 원래 우리가 일많이 나가는데 오늘은 춥고 일요일이라..." 이러더라
뭐 알겠다고 하고 존나 이방인취급받으면서 드럼통 근처에 끼어들어 불쬐고 있었다 힐끗힐끗 날쳐다보는 눈초리 누구는 신기하게보고
누구는 무시하면보는 각각의 눈초리들 처음 용역가면 이런게 제일 힘들지않을까...
한 30분서있으면서 그사람들을 찬찬히 봤다 대부분 나보다 덩치도 약하고 면도도안하고 힘든인생들같았다
그렇다 딱보기에도 저렇게 힘들게하는 부류들 그사이에서 나는 제일 존재감도없고 노가다경력도 인력사무소 인지도도 떨어지는
그게바로 지금 내모습인것이다....
어차피 첫날이라 혹시 사람 모자라지않으면 나가기 힘들거라 생각은했지만 여기사람들은 7시30분이 되어도 돌아가지않더라
뭔가있나 싶어서7시 50분까지 근성으로 버텼다 첫날 얼굴도장 확실히 찍는다 생각하고
7시 50분 소장한테 오늘은 이만들어가보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하고 나오니 해는 떠서 환하고 날씨는 참추웠다
다시 집까진 언제 걸어가나 그냥 버스탈까 이런생각도 들었다
2주이상 밖을 잘안나가다보니 다리가 이상한 느낌으로 아팠다 알이 베이는것같은....
그때 이런생각이들더라 오늘은 실패가아니다 노가다얼굴도장찍었고 병신 같은 몸상태도 운동으로 조금 돌려놓으면 보람있는
하루가될거같았다 걸었다 계속 집에 가까워 오니 다리도 많이아팠고 9시가 다되어갔다
그때 진성알바에서 문자가왔다 ( 무슨역 몇번출구 오전10까지 출근하실수있으면 문자주세요 )
진성알바는 노가다알바 중에 개쓰래기 알바다 평균일당이 55000~60000원사이다 주로 하는일은 집기운반 개인및사무실이사
맨정신으로는 저돈받고 못할것이다 그런데 나는생각했다 이렇게 또 집에 가서 병신같이 또하루를 보내는것보다는 좋을것같다는..
일하는곳 집에서 걸어서 한시간거리였다 다시 집에들어가서 조금쉬다 버스타고가나 계속걸어서 가나 비슷할거같았다
또무작정 걸었다 나중엔 이렇게 많이걸어서 오늘과연일은 할수있을까 싶더라
그렇게 오전에만 3시간을 걸었다
10시부터 시작한 진성알바는 사무실 이사였는데 생각보다 쉬웠고 일하는곳이 실내고 히터가빵빵했다
그런데 일이 오후 7시가 되어도 안끝나더라 밖은어둡고 노가다 시세를 아는 내게 정말 짱증나는 순간도오더라 이정도일하고 55000원이라니...
하지만 가만생각해보면 일급을 속인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그렇게 준다고 하고 모집했고 나도 필요에 의해서 시작했다 라고 생각해봤다
참 나란 인간은 간사하다...
그렇게 8시30분까지 일을했다 일당은 추가로 더준다는데 유경험자말로는 한 6~7만 원이라더라 순간또 짜증나려했지만 마음을다스렸다
내가 선택한거다 내가....
그리고 집에 버스타고 오니 9시30분 샤워하고 그랬다 3시간걷고 노가다하고 난 내발이다
지금나의 제일문제는 돈이 아니라 나의 나태함인거같다
정말오늘부터 바뀌고싶다 일을 못나가더라도 내일도 노가다 사무실 에 얼굴내밀고 올생각이다
씹하타치 인생이지만 남한테 피해안주고 나름 사는 보람도 느끼고 진심으로 웃으며 살고싶다
진심으로 웃은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알람다섯게 맞추고잔다 부디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하루가되길....
안녕 어제 글썼던 사람이야
욕해도 할수없구 내가 못난탓이라고 생각했는데 댓글 확인하니까 힘내라 화이팅 이런댓글이있더라
짧은댓글 이지만 긴글을 다읽었다는거고 그짧은 한마디가 참 힘이되더라
어제는 젓같은 알바를 같다오고 3시간걷고 해서 늦게 일어날까봐 4시30분 부터 5분 간격으로 알람을 다섯게 했다
피곤했는지 내몸이 병신이 됬는지 세번째 알람에 겨우눈뜨고 대충 씻고나니 5시5분 빨리가자 서둘러 옷껴입고
나왔다가 또한번 고민.. 어제갔던 걸어서 50분거리를 가느냐 어제의 반대방향으로 가서 새로운용역사무실을 찾느냐
결론은 어제간곳은 얼굴도장찍었으니 오늘은 반대쪽한번더 찾아보자 했다
장기적으로 봣을때도 용역사무실은 가까워야지 꾸준히 갈거같아서
그리고 걸어가다가 새벽도로 한샷 찍었다 춥다 쓸쓸하다 술췌서 비틀거리는 밤새술마시고 논사람들도 보이고...
또 용역사무실찾아서 헤매다가 먼곳에서 겨우발견할까바 조마조마 했다
그런데 한 십오분쯤 가니까 용역사무실이 떡하니 있었네 어제 참 뻘고생했구나 싶더라 ㅎㅎ
그리고 사무실 들어가보려고하는데 입구가 진짜 헬게이트처럼 보이더라
그래도 씩씩하게 갔더니 사무실활기차고 좋더라
어제갔던 드럼통에 불피워놓은 사무실보단 훨씬...
가서 인사하고 민증복사도하고 뭐해본거인냐 집은어디냐 가까워서좋네 이러고
여기는 무조건 소개비 선불이래서 만원 주고 대기하고있었다
업자가 와서 태워가더라 가보니 철거하는데 가서 뿌수고 나면 찌끄래기 자루에 담아서 나르는거했다
일은 오후 4시쯤 끝나고 10만원을 받았다 9만원 번셈이지
휴 오늘은 어제보다 나아졌다... 안도감 그러고 집에 가는길에 통장확인해보니
어제일한 진성알바 오전10시 부터 오후 8시30 분 까지 하고 6만3천원 들어와있더라
대단한 새끼들 후 뭐 내가 선택해서 간일이니까 불평은 안해야지
만약에 이글은 본사람들중에 진성알바를 가려고 하는사람들은 정말로 돈이 아쉽지않으면 안갔으면 좋겠다
어쨌든 오늘도 어제보단 나아진거같다
내일도 오늘보다 나아지길 기대하고 또 씯고 자고 내몸을 혹사시킨다
나태함이란게 내몸에서 없어져버릴때까지 이글을 쓰고싶다
뻘글 일기글같은 이글을 올리는건 내가 여기에라도 내일도 열심히 살겠습니다하면
그만큼에 명분이 생겨 행동하는데 조금더 힘이될거같아서다 내가 뱉은글을 책임지고싶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나아지길...
안녕 응원댓글들 정말 고맙다 아직은 맘놓고 웃지 않으려고해 이제 시작한거니까...
오늘은 어제보다 쉽게 일어나지더라 4시 30분에 기상했다
씻으면서 거울을보니 늘부어있는거같던얼굴이 조금 달라진거같더라
눈도조금 또렸해진거같고 턱선도 조금들어나고... 늘 방에 쳐박혀서 쓰래기같이 살때는
하루 두끼만 먹어도 부어있는거 같았는데 몸은 참 정직한거같다
비가 조금씩 내리길래 네이버 날씨 확인하니 06시 부터는 그친다고 되어있어서 그냥 우산안챙기고 5시에 집을나섰다
나가보니 생가보다 춥지도않고 비도 그쳤더라
출근길이다
용역사무실도착하니 5시 20분쯤 소장도 금방 문열은거같더라
1등이란건 의미가있다 성실하다는 어필이되기때문에 일을잘보내준다
가서 인사하고 만원주니까 어제일은 할만했냐고 물어보더라 그리고 오늘은 9만원짜린데
오늘일이 단가 약한거 밖에 없다고 단가좋은거 나오면 먼저챙겨 줄게 이러더라
말이라도 고맙더라 일이란게 꾸준히하는게 중요하지 단가 안따진다고 했다 서로 웃으면서 커피한잔하고
갈곳위치와 연락처를 주는데...
lg물류센터더라 윽.... 여러가지생각이 머릿속을 확확... 택배 머그런 상하차인가.. 노가다사무실에서 이런대 보내나..
빨리 머릿속을 정리했다 일가리지말자 일단 하자 뭐든지..
그리고 적어준 장소로 가니 엘지 생활건강(화장품 세제 이런거) 물류배송 보조 더라 2.5톤 탑차에 기사 옆에 조수석에 타서 여러군데돌면서
조금씩 물건내려주는거 진짜 일편하더라 너무편해서 일당 9만원 맞나싶을정도로
기사도 맘씨도 좋아보이고 2~3박스 내릴때는 나보고 춥다고 차안에 있으라고하고 자기혼자 갔다오고 이러더라
조수석에서 사진찍어봤다
이리저리 차타고 댕기니까 드라이브하는 기분도나고 시간도잘가고 힘든거도없고 춥지도않고 진짜 편하게 일한거같다
2.5톤 탑차라는게 택배상하차 할때 드러오는 탑차 반에반만하더라 택배탑차가 10톤정도 될듯
하루종일 2.5톤 두차 배송했다 두번째 차는 파레트에 담아서 지게차로 내려서 할거도 없었다
그렇게 일하고 5시쯤에 집근처에 내려주더라 담에 또오라고 그러더라
이렇게 오늘은 81000원을 벌었다 소개비빼고나면 그렇네
지금현재로선 몇일째까지 이걸쓸지모르겠다 그목표를 정하는것까지도 아직은 사치라생각하고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볼게
다시한번 응원댓글들 고맙다 지금 샤워는 했고
오늘도 11시전에 잠들어서 내일도 용역사무실에 1등으로 출근해야지
내일은 오늘보다 더나은 하루가되길...
내일부터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4일차)
어제 10시 30분에 잠들어서 3시30분에 깨버렸다 알람도 울리기전에...
한시간정도 더잘수있는데 누워있으니 잠이점점깨더라
4시에 일어나서 라면하나끓여먹고 네이버 로 날씨를 확인하니 현제기온 -6도...
오늘 -8도까지 떨어진다고 나와있더라
작업복바지를 두개껴입고 혹시몰라서 양말도 한개더챙겼다
그리고 오늘도 5시에 집을 나섰다
춥긴춥더라 이제 이길도 익숙해지려한다
첨엔 어두컴컴하고 춥고 서글픈 마음이 들던데 이젠 그냥 일상인거같다
오늘도 사무실에 1등으로 출근 도착하고 10분만에 일받고 업자만나러갔다
몸좀녹이고 천천히 가라던데 그냥 먼저가서 편의점같은데서 커피나 한잔먹고 기다릴게요 하고 나섯다
약속시간이 06시40 분인데 06시 15분쯤에 도착해서 근처 편의점에가서 따뜻한커피한잔하는데
노숙인 같은사람이 아주 귀한음식을 대하듯이 컵라면을 전자렌지에돌려서 먹드라
...... 내가 한걸음 잘못내딛으면 저렇게 될수도 있구나싶더라 다시한번 마음을다잡고
약속시간에 업자를 만나서 현풍으로 향했다
오늘작업은 신호수라더라 흠 이날씨에 신호수 만만찬겠다 양말두개 챙겨온거 다행이다 싶고
그래서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전화를 받더니 날씨가 추워서 작업이 올스톱 되었다더라
도시가스 공사라 원청회사에서 작업중지 떨어지면 방법이 없다더라
포크래인기사들 욕하고 다른 작업팀들도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용역은 나혼자뿐인듯하고 내가껴들게아닌거같아서
그냥 인상 안쓰고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상하게 억울하지도안고 오늘하루쉬지머 싶더라 또 나태해지나....
나태워온사람이 난감한표정으로 이렇게되엇다하면서 미안하다고 2만원주더라
난 웃으면서 일부러 그런거도아니고 어쩔수없죠뭐 하고 말았다
그렇게 처음 만난곳까지 다시태워주고 가더라
나는 사무실에전화하니 소장이 되게 미안해하면서 내일꼭나오라고 하더라
그냥그렇게 오늘은 하루 쉬라고일이 이렇게 되었나 그러면서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다시전화가오더니 어디어디로 가세요 다행이 아직 사람 필요한곳이 있다고 그러더라
그렇게 8시 30분에 일을 시작했다
실내 인테리어 공사현장 청소하는일이었다 현장이 병원이라 난방도빵빵하고
가만생각해보니 이추위에 밖에서 신호보는거보다 훨씬 나은일이더라 거기다가 난 2만원이 덤으로 생겼으니..
이런현장에 저기 널부러져있는것들 자루에담아서 내고 빗자루질하는건데 일단 현장이 따뜻해서 너무좋았다
일하는사람도 나랑 60넘으신 시트지 붙이는 어르신 한분 이렇게 둘이서했다
노가다꾼 답지않게 조용하신성격에 나한테 말도 높이고 이래라저래라 시키지도않고
좋았다 자루담아서 밖에 낼때도 엘리베이터있어서 쉽더라
이렇게 깨끗하게 정리하고 4시 10분쯤 일마무리하고 집에왔다
일당은 81000원 오늘은 십만원넘게 벌었네...
오늘 느낀건 당장에 상황이않좋다고 실망하거나 포기할필요는없는거같다는거다
될일은 어떻게든되고 노력하는건 알아주는거같다
사무실 소장이 젊은친구가 매번1등으로 사무실나오고 일도착실히 한다고 오늘 공치게 안하려고 노력많이했다더라
다른용역사무실 다 전화해서 사람 모자란곳으로 보내준거라더라
이렇게 오늘하루도 출발은 불안불안했지만 좋게 마무리되엇다
이제씻었고 오늘도 일찍자야겠다 내일도 춥다는데.....
힘내자
내일은 오늘보다 더나은 하루가되길...
안녕 오늘로 5일차가되었네 휴.. 다행이 몸이 힘들거나 지치진않는거같다
오늘은 조금 늦게 일어났어 눈뜨니까 4시45분. 오늘도 1등으로 가야되는데 싶어서
정신없이 이닦고 세수하고 옷입고 바쁘게 나섯다
근데 건물입구를 나서는순간 냉기가 확 오더라 아.. 어제뉴스에서 오늘이 어제보다 더춥다했었지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다가 사진생각나서 출근길 한장찍었다
결국 오늘은 1등을 놓쳤다 사무실가보니
아저씨 한분이 와계시더라 2등이다 소장은 아따 빨리나오네 이러더라
그렇게 앉아서 같이 커피한잔하고 그 1등한 아저씨랑 같이 현장으로갔다
늘혼자만 가다가 2명이서 같이가니 좋더라
현장도착해서 옷갈아입다가 오늘은 날씨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출퇴근복 위에 그대로 작업복을 껴입었다 그정도로 체감온도가 장난이 아니더라 바람도 많이 불었고
아래위로 두겹식 껴입으니까 몸이 둔한느낌은 있어도 추위는 견디겠던데
손발이 정말 시려워서 후.. 오늘은 추위와에 싸움일거같더라
그래도 막상 일시작하니몸에서 열도 좀나고 날이 춥다보니 일하다가도 짬짬히 불쬐고하자고 그러고
다사람이 하는일이려니 내가힘들면 남들도 힘들고 서로 이해하면서 하면 못할일이 없다 싶더라
오늘 일은 시스템 비계설치하는일보조했는데
마지막 마무리부분이라 기술자 한명 나한명 이렇게 했고 일도 그리 많지는않더라
뭐 가지고오라고 하면 가져다주고 용접할때 잠깐 잡아주고 뭐 그게다였다 일당도 10만원짜리고 괞찬은편인거같다
진짜 추운게 오늘의 제일 큰일이었나보다
집에와서 샤워했는데 어깨 허리 가슴이 결리는거같은느낌이다
생각해보니 일이 힘든게 아니라 추위에 떨고 움츠리고 이러다가 따뜻한물에 몸이 녹아서 그런거같다
내일은 좀안추웠으면좋겠네 다들 응원해줘서고맙고 소주한잔하자는사람있던데
나중에 나중에 내가 술한잔 사줄만큼 편해지면 그때 한잔 하자 그마음만받을게
내일은 오늘보다 더나은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안녕 오늘도 무사히 다녀왔어
무난하게 4시 30분에 일어나서 라면하나 끓여먹고 5시에 집을나섰다
어제 워낙추워서 그런지 오늘은 추운지 모르겠더라
출근길이다 오늘은 집바로 앞에서 찍어봤다
사무실도착하니 5시 20분 오늘도 역시 1등이다
제일먼저 왔다는게 왠지모를 뿌듯함이 들더라
커피한잔하면서 사람들 오면 인사하고 있다가 현장으로 출발했다
오늘은 4명이서 같이 갔다 다들 조용한 성격에 말도 조심해서 하는 스타일이더라
내가알던 노가다하시는 아저씨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다
처음보는 분들이라 첨엔 조금어색하다가 노가다 많이해봤어요? 아니요얼마 안되었습니다 나도그래요 서로 재밌게 일해봅시다
뭐 이런대화 나누면서 조금씩 분위기도 풀리고 오늘도 재밌게 일한거같다
눈썰매장 만드는곳이엇는데 나는 목수분들 보조를 했는데 머가져다 달라는거 가져다주고
보조라는게 거의 비슷한거같다 하는일이
날씨도 어제에 비하면 포근할정도였는데 오늘 첨온사람은 많이 추워하더라
역시 사람은 한번추운걸 겪고나면 면역성이 생기나보다
그렇게 일하고있었는데 이틀전 현장까지 갔다가 일못한곳에서 전화가왔더라
내일부터 3일 정도 할건데 나와서 해줄수있냐고 하더니 사무실 거치지말고 바로오라더라
그러면 소개비 아끼니까... 그냥 네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끊고나서
조금 갈등이되던데 이내 맘을 정리했다
간단한 문제다 소개비가 아까우면 용역을 나가면안되는것이고
내가 일할곳이 필요할때 소개시켜준곳에 거짓말을 하고 나만 생각하는 행동인거같아서
그냥 사무실에 얘기 하고 나가기로했다
일마치고 사무실에 도착해서 내일일하러 오라고 하던데요 그러고 내일 소개비 미리 만원주고왔다
내일은 집에서 바로 출발하니 30분정도는 여유있게 될것같다
오늘일당은 11만원 이었고 내일 일할곳도 벌써 정해졌으니 오늘도 어제보다 나쁘진 않은것같다
내일도 힘내자
내일도 오늘보다 더나은 하루가되길
오늘도 무사히 잘다녀왔어
오늘은 집에서 바로 현장으로 가기로해서 조금 늦게일어나려고했는데
그게 쉽지않더라 4시30분에 일어나서 씻고 라면하나끓여먹고 뉴스만계속보다가
비가와서 바닥이 촉촉했지만 춥지는 않은거같았다
아침에 업자만나서 가는길에 3일정도할건데 어쩌면 몇일더할수도있다고 계속나오라고하더라
그소리들으니까 용역사무실에 말안하고올걸그랬나.. 이런생각잠시들었지만 더이상 그런생각안하기로했다
오늘일은 신호수.. 도로가에서 포크레인이 작업할때 다른차량들이 원할이 지나갈수있게 신호를 주는 일이다
교통흐름을알고 면허증만있다면 정말편한일이다
오전은 시간이 잘갔다 추울까봐 양말도 두겹껴신었고 옷도 든든하게 입었고
차량도 많이 안지나가고 그냥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런저런 계획도 머리속으로 세워보고
나혼자만에 시간을 가진다는 기분이 들더라
그런데 12시쯤되가니까 더이상 생각할거도없고 가만히 서있으니 다리도아프고 아무리 날씨가 풀렸다고해도 겨울날씨에
몸을안움직이니 정말추워지더라
다행이 밥먹고 몸좀 녹이고 나니 조금 살만해졌는데
2시부터는 작업하는거 같이 좀하자고 해서 정말 기분좋더라 더이상 가만히 서있는거 못할지경이었는데..
작업이라고 해봐야 장비들이 땅파고 모래자갈채우면 남은 흙들을 빗자루로 쓸어주는거였다
일도쉽고 오늘도 재밌게 하루를 보낸거같다
5시에 작업종료하고 돌아와서 집에가는길에 용역사무실들러서 내일도 바로 현장으로 간다고하고 소개비 만원미리주고
몇일더할수도있는데 정확히 몇일할지는 모르겠다고 어차피 집에가는길이니까 일마치면 매일 들릴게요그랬다
소장이 힘들면 계좌번호줄테니 이체해도 된다고 그러길래 그냥 집가는길이니까 매일 얼굴보고 인사한번은 해야죠 그러면서 웃었다
젊은친구가 참열심히 한다고 지금하는곳 쭉하고 그거 끝나도 좋은 일 우선적으로 계속 줄테니까
열심히 한번해보라고 그러더라
그리고 밥한그릇같이 할래? 이러길래 아뇨 집에가서 먹어야죠 이러고 나와서 집으로왓다
그냥 기분이 좋더라 어차피 서로의 이득으로 만나는 관계지만 그냥 그랬다 기분이
그리고 집에오는길에 귀마개와 비니 ,목토시 를사고 빨래건조대도 하나샀다
오늘지출이좀많네...
꾸준히 일하려면 방한대책을 잘세워야겠더라 그리고 빨래는 항상 옥상에 널었는데 날씨가 추우니까
빨리 안말라서 건조대사서 방에두고 매일빨아서 말려야겠다 싶어서 건조대도 샀다
후....
지금 57만원정도가모였다
매일 일을나갔지만 소소한지출이 크게느껴지네
담배와 차비.. 식비 하루에 만원정도씩은 그냥 나가버리네..
언제 한번 시간내서 수입총계와 지출총계를 내고 관리해야겠다 10일차 정도쯤에..
일단 씻는건 했고 밥먹고 일찍자야겠다 오늘은 좀늦었네...
내일도 오늘보다 더나은 하루가 되길
오늘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감기기운이 있는거 같더라
일마치고 오는길에 감기약사와서 먹긴했는데 기침이 계속나오네
오늘은 좀짧게 쓸게 이해해줘
출근길
오늘도 집에서 바로가서 여유있게 같던거같다
오늘 일은 신호수안보고 다른사람들과 같이 작업했다
저렇게 땅을파고 도시가스관을 넣고 다시 뭍는거야
거의다 작업은 기계 장비들이 다하고 흙다 매우면
주위에 깔끔하게 빗자루로 쓸고 정리하는거라서 힘들진않았다
오늘도 무사히 마쳣고 일당 10만원 잘벌어왔습니다
감기때문에 오늘은 좀 일찍 자려고.... 혹시나 내일 못일어날까봐..
아그리고 이현장에서 이번주 금요일 까지 나와달라더라 일단 금요일까지는 계속 벌수있다
오늘은 이만써야겠다
다들 감기 조심 합시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나은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일어나니 감기 기운도 없어진거같고 컨디션도 괜찮았어
근데 어제 정신없이 자서 그런가 핸드폰 충전이 안되어있더라
보통 출근길 한장찍고 점심때 현장사진찍고 이랬는데 결국 밥먹기전에 밧데리 방전되서
오늘은 현장사진은 못찍었다
아침에 출근전에 옥상올라가서 담배한대피는데 눈이 왔더라
출근할곳이 정해져있으니 오늘은 어디가서 무슨일할까 이런 생각이 안들어서
아침이 좀 여유로운것같다
별로 추운지모르겠다 환승이되니까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한 30분정도면 업자 만나는 곳에 도착한다
그리고 현장까지 또 30분정도 같이 타고 간다
오늘은 ... 아니 첨일한날부터다 아침에는 거기 과장이 태워주는데 참편하게 갔어
그런데 마칠때는 거기 작업팀들이랑 가기때문에 포터트럭에 3명이서 타고 오게되는 거야
첫날부터 거기 같이 타고오는 영감님이 좀 싫어하는기색이 보였다
60넘은 나이 막무가내인 성격과 말투 뭐 전형적인 노가다 스타일이라 그러려니 했다
나이차이도 많이나서 별로 기분나쁘지도 않았다 원래성격이 그러려니했는데
어제부터노골적으로 그러더라 나 지하철역까지 태워주느라고 돌아서간다고 차막히는곳으로
한10정도 차이나는건데...
별로 신경안썼어 다들 일잘한다고 잘해주고 그영감님빼고는 그런말도안하고 많이 늦어지면
제가 버스 두번탈태니까 그냥 원래 가시던 길로 가서 그근처에 내려달라고해도
다른사람들은 그냥조금만 돌아가면된다고 괜찮다고그랬었는데..
3일째 그소리를 들으니좀 짜증이나더라 다행히 오늘은 과장이 같이 가자고 해서
영감님하고 같이오진않았는데..
그냥조금 서럽기도하고 내가 왜이런소릴들으면서 일해야하지 여기아니라도 갈곳많고
이곳에서 계속나와달라고 해서 나오는건데... 에이 확 나오지말까.....
이런생각도들었다
예전엔 생각나면 확 저지르는 식이었는데 요즘은 다시한번 찬찬히 생각해보게된다
내몸이 힘들어 하루휴식하는게아니라 그말도안되는이유로 쉬려는 핑계를 찾는건아닌가..
다시 나태해지려고 하는가.. 아직 바뀌려면 멀었다.. 이런생각들이..
지하철타고 오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용역사무실가서 소개비를 금요일꺼까지 미리 주고나왔다
이렇게 하면 꼭나가야될 이유가 생기는것이니 다시 나태함이 고개를 들지 않을꺼같앗다..
이제 10일도 안되었는데 다시한번 정신차리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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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오늘보다 더나은 하루가되길...
오늘도 일잘하고 왔습니다
이제 10일차가 되었네요 이제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하겠습니다
오늘도 4시30분쯤 일어났는데 오늘은 정말몸이피곤해서 라면끓일힘도없었따
그냥누워서 5분정도 잠들었다 깨서 시계보고 다시 5분정도 잠들고 깨서 시계보고 이렇게 5시 10분까지 있다가
일어나서 씻고 우유한잔먹고 앉아서 뉴스좀보다가 5시50분쯤에 집을나섰다
용역사무실 갈때는 어떻게 될지몰라서 걸어가는데 일할곳이 정해져 있으니까 버스타고 환승하고이러니
참편하다 누가 환승제도만든건지 이건진짜 잘한거같다
예전엔 버스 환승... 버스탈일도 잘없어서 그런생각도 못해봤는데....
날씨가 많이풀렸다고 해도 오전엔 좀 추웠다 지금 일하는곳이 오전엔 그늘이라 그런거같다
오후되니 햇볕도 들어오고 포근한 날씨에 일하기참좋았던거 같다
이사진은 빗자루질할때고 이제 몇일되니 무슨일을 해야할지 알아서 찾아서 할정도 되니까 정말 맘이 편하게 일하는것같다
흙다지는 기계도 시키기 전에 내가 한번해보겠다고 하고 기계잡으니까 좋아하는것 같았다
오늘은 잠깐 신호볼일이 있었는데 원래 내가 신호봐야되는데
그팀중에 젤일못하는 아저씨보고 신호보라고 하고 난그냥 같이 작업하자고했다 그일못한다는아저씨 얼굴이참
보기민망할정도로 표정이 참... 애써 안쳐다보고 그냥 일만했다
거기 작업팀장이라는사람이 계속천천히 쉬어가면서 하라고 하고 우리직원하자 이런다
그냥 웃음으로 넘기고 정확한 대답은 회피했는데....
직원이라하면 4대보험 .. 지금은 내가 그럴사정이.. 일일이 그런거설명하기도부끄럽고
참 사람이 기본이 되어있어야 된다는게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그중요한걸 난왜 가볍게 여겼는지.. 후회가 되었다
일마치고 과장님과 같이 차를타고 오면서 일당을 받고 우리랑 계속 일해볼생각 있어요? 이런다
잠깐 대답을 생각하다가 일있으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연락주시면 용역사무실일보다 우선적으로 올게요 이렇게 돌려서 대답했다
그러니까 자기들도 1월 2월은 비수기라 한달에 15~20일 정도 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3월까지는 그렇게 일있을때 연락주시면 제가 바로 가는걸로 하자고 3월달이후에 직원으로 해보는걸로 하자고 하니
좋다고 하더라
자기들 일할때 항상 연락주겠다고 하는데.. 일단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났으니까 다행이다
3월달까지 열심히하면 정말 나한테도 봄날이 올까..
아... 이런고민 지금은 하지말자 지금은 앞만보고 그냥 열심히살자
그것만 생각하자
내일은 오늘보다 더나은 하루가 되길
죄송하네요 글을 두번째쓰게 되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여기에서 받기만 한거같네요
힘내라 응원한다 술한잔 사주고싶다
좋은 소리만듣고 응원만받은거 같고 그걸전 받기만한거같습니다
항상 일갔다오면 샤워부터하고 글먼저 올리고 그리고 식사하고 잘준비하고 그게 하루 일과였습니다
자기전에 응원해주시는분들 글보고 힘내고 그래도 난 행복하구나 이런맘으로 잠들곤 했습니다
근데 이런제글이 자랑이라고 별거아닌걸로 자랑하지말라고하시는 글이 있었는데요
그런글 괜찮습니다 하지만 저를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분이 그런 다른시각으로 보시는 분과
댓글로 싸움을 하시면 제가 글을 더이상 쓰기가 힘들어질거도 같습니다
저는 잘난거도 없고 기술도없고 힘도약하고 신체조건도 좋지못합니다
십일 일하고난뒤 제손입니다
자세히 보일진 모르겠지만 손등이 얼어서 터졌다고 합니다
전그냥 몰랐는데 얼어서 트면서 저렀게 군데군데 갈라지듯이 되었다고
저는그냥 잘난척하는글도 아니고 못났지만 힘내서 잘살고 싶다는뜻의 글입니다
저의 글때문에 다른분들이 싸우는 글들이 생긴다면 더이상의 글은 저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글이 될거같습니다
싸우지 말아주십시요
저는 그냥 어떻게든 살아볼라는 사람일뿐입니다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it&no=12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