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와 전화 등을 이용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용의자가 연행과정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의 회원 인증을 암시하는 듯한 손모양을 만들어 화제다.
29일 오전 청와대 협박용의자 강모(22)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를 나섰다. 모자와 마스크,
후드까지 눌러쓴 강씨는 고개를 깊이 숙인 채 수사관에 이끌려 이동하고 있었다.
그런데 연행과정에서 강씨는 일관되게 손 모양을 유지했다. 목도리로 수갑을 가린 가운데서도 일부로 왼손을 드러내고 있던 것.
문제는 강씨가 하고 있는 손 모양이 이른바 ‘일베손’ 혹은 ‘일베 인증손’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