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와 말라가의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가 벌어진 스페인 말라가의 라로살레다 스타디움의 장면은 특별했다.
경기 전 선수들이 몸을 풀자 몇몇 아이들이 피치 위로 뛰어들며 원정팀 스타들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은 호날두였다.
몇몇 아이들의 요구에 호날두는 직접 관중석으로 유니폼을 배달해주기도 했다.
이 때 말라가의 한 어린이팬이 소심하게 관중석에서 울고 있는 장면이 스페인 방송 라 세스타 카메라에 포착됐다.
호날두의 유니폼을 얻지 못해 속앓이를 하던 이 팬은 결국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가 호날두 품에 안겼다.
호날두는 어린이를 따뜻하게 감싸앉고 몇 마디를 나눈 뒤 벤치 쪽을 가리키며 달려가게 했다.
그곳에서 호날두의 부탁으로 관계자가 마련한 호날두의 오렌지색 원정 유니폼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