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도 IT 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에 따르면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이 블루투스 SIG로부터 인증을 통과했다. 앞서 알려진 대로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독점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 모델명은 모토로라 레이저 XT2000-1이다. 주요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710과 4GB 램/64GB 저장 장치 또는 6GB 램/128GB 저장 장치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2730mAh(밀리암페어시)로 최근 스마트폰이 3500~4500mAh인 것과 비교해 다소 낮은 수준이다.
운영체제(OS)는 올해 출시되는 대부분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 9.0 파이를 탑재했기 때문에, 레이저폰도 같은 운영체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저 폴더블폰은 폴더폰 레이저와 같은 형태로, 접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갤럭시 폴드나 메이트 X처럼 접으면 폰 펼치면 태블릿이 아닌, 접으면 더 작아지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은 세로로 길쭉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이 디스플레이는 펼치면 6.2인치가 된다. 화면 비율 22:9(해상도 해상도는 2142 x 876)로 세로 비율이 지극히 높다. 제품 외관에는 작은 외부 디스플레이가 추가된다. 이 디스플레이의 정확한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4:3 화면 비율에 800 x 600 해상도를 갖췄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각종 알림을 보거나 날씨 정보 수신, 미디어 제어 등의 기능과 함께 트랙패드 역할도 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인터넷을 할 때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화면 스크롤을 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은 1500달러(약 168만원) 수준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