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습니다.

우선 과정을 보면 오늘 아침 6시44분 중국 군용기 2대가 이어도 북서방에서 우리 방공식별 구역으로 최초로 진입했고, 중국 군용기는 카디즈를 진입했다 이탈하기를 반복했는데 동해상 위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이후 중국 군용기는 08시 33분 북방한계선 북방에서 러시아 군용기 2대와 합류해 기수를 남쪽으로 향했는데, 중국 군용기와 러시아 군용기들은 08시 40분 다시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습니다.

이후 러시아 군용기 한 대가 0909분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해 우리 공군기가 경고사격 등 전술조치를 했습니다.

러시아 군용기는 이후 3분 뒤 독도 영공에서 빠져 나갔지만, 09시 33분 또다시 독도 영공을 2차 침범했습니다.

이에 우리 공군기는 또다시 경고 사격을 가하자 러시아 군용기는 09시 37분 독도 영공을 이탈한 뒤 0956분에 우리 방공식별구역까지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직접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내려온 배경과 의도에 대해 분석에 나섰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 정부는 러시아 측에 군용기 영공 침범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