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이 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뒤에서 다른 차량이 치고 도망갔다고" 신고했습니다.
이 씨는 이후 경찰 도착 전에 장 씨가 약을 사서 다시 돌아오더니 치료비 명목으로 합의금을 줄 테니 덮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합니다.
[사고 피해자 : (장 씨가) '치료비 명목으로 그냥 지금 이렇게 덮고 싶다고, 합의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이러더라고.]
이 씨는 사고 발생 20분쯤 뒤 경찰서로 가서 조사받겠다고 자리를 뜰 때까지만 해도 경찰이 장 씨와 동승자 여성을 상대로 먼저 음주 측정을 했으며, 제3의 남성은 현장에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사고 다음 날부터 장 씨의 어머니, 장제원 의원 부인이 합의해달라며 지속적으로 연락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피해자 : 다음 날이요.(장 씨) 어머니가 사정하시더라고요. '엄마 된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 되게 단순하게. (저 지금) 큰일 난다. 죄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