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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사람의 성정체성이 무엇이냐'를 따지는 편견과 차별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인권을 매우 중시하는 우리나라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용납될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성소수자와 다양한 성적 정체성을 가진 이들의 권리에 대해 아직 사회적 합의가 없다는 점입니다.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요. 그걸 우리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너무 조급하게 변화를 재촉하는 것은 더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 사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고, 한국 정부는 기존의 편견들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매우 신중을 기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경험을 통해, 성소수자들이 직면한 수많은 편견과 차별이 불식되기를 희망합니다.
나와 다른 다양한 성정체성을 지닌 사람들만 클럽에 가는 게 아닙니다. 어느 누구든 클럽에 갑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가 지난 연휴 기간 클럽에 출입한 사람 모두를 추적하고 있는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