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핵잠수함과 또다른 잠수함의 함체를 각각 반으로 쪼개 한 대로 합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15 일)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은 프랑스의 핵추진 공격 잠수함( SNA ) 페를( Perle )호와 지난해 퇴역한 잠수함 사피르( Saphir )호의 합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두 잠수함이 반으로 잘려 한 대로 합체되는 작업은 지난해 잠수함 페를호가 심한 화재를 입은 이유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페를호는 지난해 6월 남부 지중해 연안의 툴롱 기지에 정박해있던 중 대형 화재를 입었습니다.
화재는 14 시간 만에 가까스로 진화됐습니다.
이 화재로 잠수함의 앞 부분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어 사실상 복구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새롭게 페를호의 앞 부분이 된 잠수함은 지난해 퇴역한 페를의 자매선인 사피르입니다.
당초 프랑스 북서부 쉘부르 항에서 해체를 기다리고 있던 사피르는 다행히 앞 부분이 멀쩡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프랑스 해군은 두 잠수함을 각각 절반으로 잘라 합치는 작업을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