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내 6,700여평(2만2천㎡) 농지에 350세대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장모 최은순씨 회사가 엉터리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획서에는 비상식적인 설명과 수치, 표현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양평군은 오류투성이 계획서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사업을 승인했다.
6일 민중의소리 취재를 종합하면 윤석열 후보 장모 최씨 회사 ESI&D는 지난 2011년 8월, 양평군 공흥리 일원에 아파트 357세대를 짓겠다는 내용을 담은 사업제안서(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를 양평군에 제출했다. 양평군은 불과 한 달 만에 제안을 수용했고, 최씨 회사는 절차에 따라 다음 단계인 구역지정 요청서를 연이어 제출했다. 민중의소리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최 씨 회사가 제출한 사업제안서(문서①)와 구역지정 요청서(문서②)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