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시온과 미 해군은 AN/APG-79 AESA 레이더를 사용하여 보잉 EA-18G 그라울러의 전파방해 능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들은 레이시온에서 만든 레이더가 적의 전송을 방해할 수 있는 능력을 지원할 업데이트에 대해 논의했다. 이러한 기능은 미 해군의 세 종류(저대역,중대역,고대역) 차세대 재밍 포드를 포함하여 현재 및 미래의 그라울러 페이로드에 추가될 것이다.
전파방해를 위해 EA-18G의 AESA 레이더를 활용할 가능성은 해군이 베이징과 모스크바에서 배치 중인 첨단 지대공 미사일 체계와 전투기의 증가하는 숫자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전자적 조치에 대한 갈망을 나타낸다.
전자전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전파방해 기능을 통해 그라울러가 목표물을 더 정확하게 공격하거나 더 먼 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새로운 능력을 통해 더 넓은 범위의 전장에서 동시에 더 많은 목표를 공격할 수 있다.
그라울러는 이미 최대 5개의 AN/ALQ-99 전술 방해 체계를 탑재할 수 있다. 각 주익 아래에 2개씩, 동체 중앙 아래에 1개이다. 미 해군은 냉전 시대의 기술을 각각 저대역, 중대역 및 고대역 주파수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3개의 차세대 첨단 전파방해 전파로 교체할 계획이다.
기계적으로 회전하는 배열을 사용하는 구형 레이더 체계와 달리 AESA 레이더는 개별 안테나를 전자적으로 조정하여 체계가 다른 방향과 다른 주파수로 동시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여러 위협을 신속하고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
AESA 레이더는 수동 모드로 작동하여 적의 레이더 전송을 감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어 항공기는 스스로 탐지되지 않고 적을 탐지할 수 있다. 그 능력과 감청하는 것을 이해하는 컴퓨팅 능력은 전파방해에 유용하다.
AESA를 재머로 사용하면 광범위한 스펙트럼에서 위협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한 후 탐지된 특정 위협에 맞게 조정된 방해 전파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항모전단을 보호하는 그라울러는 AESA를 사용하여 레이더 유도 대함 미사일을 방해할 수 있다.
그러나 AESA 재밍에는 한계가 있다. 기수에 장착된 레이더 체계는 전자전용으로 설계되지 않았으며 항공기 전방에 있는 목표물만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재밍 중에는 레이더의 주요 임무를 수행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