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하천에 살던 오리들이 돌팔매질을 당해 죽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7 일 한 누리꾼은 "너무 속상하다"면서 한 경고문을 찍어 공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 돌팔매질하여 오리를 죽이신 분들은 읽어 달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에서 글쓴이는 자신이 지능범죄 수사팀에서 근무하는 수사관이라고 밝히며 동물학대 행위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경고문에서 글쓴이는 " CCTV 를 확인하여 전동 킥보드 동선 추적 중이므로 귀하들께서 차후 반드시 검거될 것"이라면서 자신의 연락처를 밝힌 뒤 "(이 번호로) 연락 주시고 자진 출석하시면 자수로 인정해 드리겠다. 끝까지 오늘과 같은 제안을 거부하고 외면할 시 법에서 정하고 있는 가장 큰 처벌을 받게 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늘( 20 일) SBS 가 확인해본 결과 담당 수사관은 "해당 경고문을 붙인 것이 자신이 맞다"면서 "연이어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예방 차원에서 경고문을 붙여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