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링크를 참고..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967199#livereContainer
산 중턱에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 한 명이 아무 움직임 없이 앉아 있습니다.
사흘전 소백산을 하산하다 실종된 62살 신 모 씨입니다.
신 씨와 63살 한 모 씨가 실종된 건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산악회 회원 20여명과 함께 소백산 등산을 왔다 하산지점 1시간을 앞두고 길을 잃은 겁니다.
이들은 영하 4도를 밑도는 추위를 견디기 위해 밤새 걸었고, 이튿날엔 다리를 다친 한 씨를
낙엽으로 덮어주고 신 씨 홀로 길을 찾으려했지만 낙엽 숲속에서 길을 잃고 또다시 한밤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신 씨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다 돼 위치추적을 할수 없었던 경찰과 119 구조대는
이틀간 구조인원 100여 명과 인명구조견을 투입했지만 산이 워낙 넓어 이들을 찾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