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당황이 방년 26세 94년생 개띠 키는 183에 몸무게는 90키로 건장한 남성이다.
몇 주전에 생애 첫 데이트 좀 하고 왔는데 우때인들한테 데이트 꿀팁 알려주러옴..
첫 데이트 상대 엘리쟈베스 쟝.
우리 집 앞까지 와서 다소곳이 기다리는 거 보임??
간단하게 산책하는 도중에 라멘집 발견.
역시 일본인이라 그런지 라멘 먹고싶다고 조르더라.
들어가서 돈코츠 라멘 2인분 시켜서 가져다 주니 기뻐함.
남들은 먹여주는 장면 사진으로 남기고 하던데 나는 상남자니까 패스.
다 먹고 내 매너에 감동했다고 엘리쟈베스 쟝이 직접 라멘값 계산하는 장면이다.
디저트로 커피 먹으러 카페 감.
카페에서도 뭘 먹을지 고민하길래 직접 아이스 바닐라 라떼로 골라 줌.
나는 자몽에이드 좋아해서 자몽에이드로 선택.
원래 내가 가서 받아오려고 했는데 굳이 직접 가서 가져다 주더라. ^^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서 엘리쟈베스쟝 집까지 데려다 줌.
오늘 즐거웠다면서 갑자기 급 고백하더라....
하지만 나는 이제 다이엔 쟝이랑도 데이트 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 아프지만 거절했음.
우는 모습 보니 조금 마음 아프긴했지만 우린 언제든 만날 수 있으니까...
쟈-네 엘리쟈베스 쟝.
다 찍고나서 집에서 사진 정리하는데 자괴감 들고 서러워서 울었따.........
그래도 행복했어. 조만간 위에서 입은 옷으로 다시 만나쟈구 엘리쟈베스 쟝 ♡
참고로 이건 일곱개의대죄 일본 cbt 때 찍은거라 지금은 못하고 6월 4일 되야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