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반알현 도중 나폴리에서 온 10살짜리 소녀 클렐리아 만펠로티가 계단을 올라와 교황이 앉아있는 곳으로 갔다.
만펠로티는 자폐증을 앓고 있다.
그러자 교황은 경호원에게 “그냥 내버려 둬라. 하느님은 어린이를 통해 말씀하신다”고 말해 순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알현 마지막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질병에 걸려 지금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소녀”에 대해 성찰했다.
교황은 “이 소녀를 위해 기도했는가? 주님이 소녀를 낫게 해주고 보호해 주기를 기도했는가?
이 소녀의 부모와 가족을 위해 기도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교황은 “누군가 고통 받는 사람을 보면 반드시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면서
“내가 만난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해 기도했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ㅡ가톨릭신문 9월 1일 발췌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