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일하는 제보자는 “국내에서는 마스크가 없어 발을 동동구르고 있는데 중국인들은 매일 몇 천개씩 국산 마스크를 가지고 중국으로 나가고 있어 분통이 터진다”고 전했다.
관세청은 1000개 이상 마스크 반출 시에만 제재를 하고 있어 중국 보따리상들은 공항 바닥에서 200, 300개 단위로 나눠 반출하고 있다. 인천 공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도 현장을 목격할 정도인데 당국이 이를 관리하지 못하는 상황에 근로자들은 답답함을 표출했다.
마스크 합동단속반 관계자도 “중국기업에서 정식으로 국내 공장에게 물량을 냈다면 원칙적으로 단속 대상은 아니다”라며 마스크 중국반출의 한계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