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군포시에 따르면 지역 내 A교회에서 지난 2일 목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3일과 4일 각각 8명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흘 동안 목사를 포함한 13명이 확진된 것으로, 이 가운데 11명은 교회 관련 확진자며 2명은 목사의 지인이다.
부천시에 거주하는 목사와 지인 2명은 부천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신도는 안양(7명)과 안산(2명), 인천(1명) 관리 확진자로 분류됐다.
A교회의 신도 수는 약 30여명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10여명이 모여 대면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회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의 감염 경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군포시는 A교회에 대해 18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이며,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감염경로, 동선,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포시민 확진자는 없지만, 저희 관할 소재 교회인만큼 방역지침 위반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