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염의 주범인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의 대안으로
에스토니아에서 갈대로 만든 친환경 빨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십 번 재사용이 가능한 데다 자연 분해가 돼 폐기물 처리 걱정도 없기 때문인데요,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에스토니아 서부 발트 해의 사레마 섬에서 갈대 수확이 한창입니다.
빨대를 만드는 업체에 공급하기 위해선데요, 이 갈대가 친환경 빨대로 변신합니다.
갈대로 만든 빨대는 40차례 재사용이 가능한데, 자연 분해가 되기에 폐기물을 처리할 걱정도 없습니다.
갈대는 해마다 다시 무성하게 자라나기에 친환경 빨대는 얼마든지 생산할 수 있는데요.
유럽연합이 오는 7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금지하기로 해 갈대 빨대 수요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개당 80원 정도로, 플라스틱 빨대의 두 배쯤 되는데요.
업체들은 빨대에 적합한 갈대 줄기를 선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고
생산도 자동화해 가격을 낮출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