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택배의 개별 배송이 중단되지는 않았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현재 A아파트에 택배를 배송하는 택배업체는 CJ 대한통운, 한진택배, 우체국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민간택배사 등이 있다.
이 중 이날 택배노조의 개별 배송 중단 결정에 동참한 곳은 우체국택배와 롯데택배의 강동지역을 담당하는 대리점 등이다.
이들 몇몇 택배사를 제외한 택배사 대리점들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측이 요구한대로 기존 택배 차량을 저상차량으로 개조하거나 교체해 A아파트로의 개별 배송을 하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 택배노조 측은 "일부 택배사의 대리점에선 생계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저상탑차로 교체하고 있다"며 "이는 결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결정에 대응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택배 본사가 뒷짐만 지고 있는 사이 택배기사 간의 대응 문제로 변질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