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에 대한 3개 핵심 소재의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반도체 생산라인용 액체 불화수소의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일본 화학소재 생산업체인 스텔라케미파가 액체 불화수소를 한국에 수출하겠다며 정부에 낸 허가 요청이 최근 승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수출을 허가한 것은 특별한 이유 없이 허가를 미룰 경우 부당한 수출 통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세계무역기구, WTO 의 분쟁 과정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이번에 수출 승인을 받은 스텔라케미파는 세계 고순도 불화수소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업체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행된 3분기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와 88%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